가장 오래된 가야금인 풍류가야금을 활용하여 관광 기념품이나 전시와 관련된 복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야금 자체의 모습을 통해서도 우리나라 악기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느낄 수 있고, 기념품이나 복제품을 통해서 국악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풍류가야금(風流伽倻琴)은 법금(法琴, 정식 가야금이라는 뜻) 또는 정악가야금(正樂伽倻琴)이라고도 하여, 가장 기본적이면서 오래된 형태의 가야금이다. 궁중과 풍류방의 음악인 정악(正樂)은 이 풍류가야금으로 연주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나 고려부터 조선 초기까지의 문헌들에 언급된 가야금, 신라 토우(土偶)나 그릇 장식들에 묘사된 가야금, 일본 쇼소인(正倉院)에 시라기고토(新羅琴)라는 이름으로 보관된 가야금 등은 모두 이 가야금을 말한다. 풍류가야금의 몸통은 오동나무를 통으로 잘라서 나무의 속을 나룻배[船]처럼 파내어 만든다. 길이는 약 162㎝, 너비는 약 28㎝로 산조가야금에 비해 몸통이 크고, 줄이 굵고 줄과 줄 사이의 간격도 넓다. 명주실로 만든 줄을 사용하며, 산조가야금보다 음역대가 낮고 음량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