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블로그]한국문화정보원, 2018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워크숍 및 시상식
작성자 관리자2018-12-11조회수 3691
한국문화정보원, 2018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워크숍 및 시상식
작성자: 이재형
혹한이 몰아닥친 12월7일(금)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았다. 이 날 공공저작물 개발 우수기관 및 담당자를 시상하고, 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정책 안내와 개방 및 우수사례 전달을 위한 ‘2018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워크숍 및 시상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오후 2시쯤 백범김구기념관에 도착하니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 이하 정보원) 관계자들이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로비에서는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제품 전시회가 열렸다. 행사가 열리기 전에 부스에 가서 어떤 제품들이 전시돼 있는지를 살펴봤다.
테이커뮤니케이션즈의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유산 발굴 게임을 개발했다. 그 게임이 ‘코리아마블’인데 석굴암, 제주화산섬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들을 담아 한글자음 보드게임으로 개발했다.
아키베어는 멋진 건축을 관람하는 여행을 도와주는 어플이다. 위치기반 검색기능을 제공해 주변 추천 건축물을 표시해주고, 특별한 여행코스를 테마가 잇는 코스로 제안해주고 순위별로 멋진 건축물을 사진으로 안내해준다. 구글 플레이 올해의 앱을 목표로 하는 투덥(2DUB)은 내가 좋아하는 영상을 골라 내 영어 스피치 실력에 따라 내 목소리로 직접 더빙을 하며 영어공부를 하는 앱이다.
이런 제품들은 공공저작물을 무료로 활용해서 만든 제품들이다. 공공누리사이트에서는 전통문양 디자인을 비롯해 음원, 서체까지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을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공누리 사이트를 통해 약 1천2백만 건의 공공저작물을 개방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코리아마블’, ‘아키베어’, ‘투덥’ 등은 공공저작물을 무료로 이용해 제품을 개발한 사례들이다. 이렇게 공공저작물을 개방한 우수 기관과 담당자들을 포상하고 더욱 많은 이용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 것이다. 공공저작물 정보는 3차례에 걸쳐 포스팅 한 아래 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https://blog.naver.com/rotcblue/221411694599
정보원은 2014년부터 적극적으로 공공저작물을 개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우수기관을 시상해 왔다. 이날 행사는 정부부처 및 소속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공공저작물 관리담당자가 참석했는데 약 3시간 동안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식을 비롯해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사업 추진성과 발표,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용사례 발표,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시상식 전에 국악팀 ‘도시’가 흥겨운 축하공연을 해주었다.
한국문화정보원 이현웅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과 공공저작물을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보원은 사람, 문화, 정보를 연결하는 공공플랫폼 기관이다. 정보원에서 하는 사업들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공공저작물 개방을 통해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저작물을 개방 하는 것은 물론 우수기관을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격려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관의 공공저작물이 개방되어 국민들에게 자유롭게 활용되고 민간 및 창업기업들에게 활용되기 위함이다. 내년에는 정보원이 국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모범 사례를 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임영아과장(저작권산업과)은 환영사를 통해 “저작권법은 저작권자를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들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제도다. 지금 저작권법으로 많은 저작물들이 보호되고 있는 것은 물론 콘텐츠 이용도 활성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공저작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공공기관에서 많은 어려움 에서도 1천만 건이 넘는 콘텐츠를 공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공공저작물들이 개방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2018년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사업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올 한 해 동안 정보원은 공공누리사이트 개변(2018.11), 강원도청 등 고품질 사진저작물 6개 기관 5,000점 확충 지원(2018.12) 등 공공저작물 개방과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각 기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저작물을 개방할 수 있도록 저작권 전문 변호사를 통한 공공저작물 관련 법률 상담 및 저작권 교육, 워크숍 등 개방지원서비스를 수시로 제공해온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공공저작물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합동평가에 공공누리 지표가 도입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현재 약 1천 200만 건의 공공저작물에 공공누리 유형마크가 부착되어 각 기관 홈페이지와 공공누리 사이트에 제공되고 있다. 2018년 11월 30일 기준으로 공공누리사이트와의 연계기관은 398개이며, 제도 활용 기관수는 796개이다. 이렇게 많은 공공저작물이 개방돼 있어 창업을 할 때뿐만 아니라 개인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사진, 음원, 문양, 서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른다.
또한 이 일환으로 매년 공공저작물을 활용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맞춤형 컨설팅, 홍보, 사업화 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창업 및 성장지원 사업’운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공공저작물을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이 사업화 하는데 있어 편리하도록 지원하고 경제적‧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1부 끝 순서로 공공저작물 개발 우수기관 및 담당자 시상이 있었다. 시상은 한국문화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대신해 저작권산업과 임영아과장이 해주었다. 올해는 공공저작물 개방을 위해 노력한 관리담당자를 포상하기 위해 우수기관 외에 우수담당자 분야를 새롭게 신설하고,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분야를 기관별 특성과 도입기간에 따라 국가기관, 공공기관, 광역자치단체 부문과 기초자치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였다.
심사 결과,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분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거제시가, 우수담당자 분야에는 통일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18년 공공저작물 개방지원서비스’를 신청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책 참여를 독려하고 실제 발생하고 있는 저작권관련 이슈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는 등 공공저작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방지원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거제시는 2018년 공공저작물 관리체계 진단 결과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며, 통일연구원 송은주 선임행정원은 타 연구기관이 어려워하는 연구보고서 개방을 위해 표준계약서 등 개정에 선도적인 노력을 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까지 1부가 끝난 후 약 20분간의 휴식시간에 티타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제품 전시 관람, 저작권 상담이 이어졌다. 저작권 상담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상담을 했다. 상담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저작물 개방과 관련된 상담이었다.
2부에서는 공공저작물을 활용기업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는 모바일 더빙 언어 말하기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투미유’와 초‧중등생을 위한 역사여행 플랫폼을 개발한 ‘(주)문화상상연구소’가 해주었다. 공공저작물을 적극 개방하고 이를 잘 이용해서 창업으로 성공한 기업들인데, 앞으로 이런 스타트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창업이 크게 확산 중이다. 청년실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창업을 하려 해도 자본도 기술과 경험이 부족해 창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문화정보원에서 공공저작물을 활용하여 창업 및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1인 창조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컨설팅, 사업화지원금, 홍보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많은 사람들이 공공저작물을 이용해 창업, 고용창출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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